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우버 최초의 자율주행 택시가 이달부터 피츠버그에서 운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범 차량은 볼보의 XC90 SUV를 개량한 것으로, 각 차량은 운전석과 조수석에 두명의 엔지니어가 앉은 상태의 반자율상태로 주행한다고 한다. 운전자는 운전대에 손을 올려놓은 상태이고, 도로 사정상 수동주행이 필요할 경우 차에서 벨소리가 나오게 된다. 테스트 차량의 운임비는 무료이며, 뒷좌석에는 차의 기능을 소개하는 타블렛이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우버는 지난 7월, 자율주행트럭을 제작하는 Otto와 $680 million(약 75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인수 조건에 합의하였는데, 이를 통해 자율주행 분야의 핵심 인력을 확보하는 성과를 얻었다. 아울러 볼보와도 2021년까지 완전자율 주행차를 개발하는 조건의 3억달러 계약을 맺었는데, 우버는 볼보 외에 다른 차량업체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insight]개인적으로는 테슬라보다 우버의 완전자율주행차가 더 기다려진다. 충전할 필요도 없고, 차량 관리도 필요없으며 운전 기사의 눈치 안보고 차안에서 큰소리로 음악을 틀어도 될테니. 그러나 한편 생각해보면, 완전자율택시가 넘어야 할 문제도 많다. 차량을 훼손하는 일이 있을 수 있고, 뉴욕 같은 복잡한 도심에서 다른 차량들을 제치고 성공적으로 내 발 앞에 정차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보험 문제도 지금보다 복잡해질 수 있다. 어쨌든, 이 모든 것이 곧 우리 눈앞에 펼쳐지게 된다. 2021년이 그리 먼 미래는 아니지 않은가.[/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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