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오늘부터 비디오 제작자들에게 광고 수익을 배분하기로 결정함으로서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의 비디오 유통 플랫폼과의 경쟁을 강화하게 되었다. Amplify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광고 수익 쉐어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트위터에 자체 제작 동영상을 올리면 프리롤(pre-roll) 광고를 통한 수익의 70%를 배분 받는다. (참고로 유튜브는 55% 정도의 수익을 배분해준다.) [insight]트위터는 그간 Vine, Periscope 등의 비디오 플랫폼 등을 통해 비디오 수익 모델을 시험해오다 이제 전면적으로 확대하게 되었다. 최근 몇년간 트위터는 매우 힘든시기를 겪었다. 유저 증가율과 인당평균매출(ARPU)이 매년 감소하면서 인력 감축 및 R&D 비용 축소 등에 이르게 되었다. 그 사이 유튜브와 페이스북은 비디오 광고의 가파른 성장을 했지만 트위터는 그 과실을 누리지 못했다. 컨텐트와 광고라는 양방향 플랫폼의 한 축인 컨텐트 제작자들을 더 끌어들이는 전략을 선택했지만 이미 많은 제작자들이 타 경쟁 플랫폼에서 자리를 잡았고 트위터가 비디오 플랫폼으로서는 아직 입지가 많이 부족해 보인다.[/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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