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어제(20일)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05억, $47억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주목할만한 점은 오피스, 서피스, 클라우드의 성장세다. 작년 동기간 대비 비즈니스용 오피스 매출이 5%, 클라우드 매출이 8%, 서피스 매출이 38% 증가했다. 실적발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60을 돌파하며 1999년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insight]클라우드나 서피스 같은 신규 비즈니스의 성장세가 흥미롭다. 윈도우 OS 매출이나 오피스 같은 패키지 소프트웨어가 아직까진 흔들이지 않는 듯 보이나, 구글의 크롬OS나 구글닥스 등에 마이크로소프트도 위기감을 느꼈을 것이다. 구글은 장기적 전략으로 미국의 학교들에 크롬북을 저가로 공급하며 점유율을 늘리고 있어, 구글 솔루션에 익숙한 이 학생들이 사회에 나오는 시점이 마이크로소프트에게 큰 위기가 될 것이다. 스트리밍으로 자신의 DVD 비즈니스를 스스로 파괴한 넷플릭스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겠다. [/ins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