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 프린터 사업의 험난한 항해

최근에 프린터를 구입하거나 프린터 잉크를 구입한적이 있는가? 상황마다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아마도 프린터를 사용하는 빈도는 줄었을 확률이 높을 것이다. 프린터 및 프린터 주변기기 업체인 Canon, Epson, Lexmark, Xerox, HP 등의 실적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연간 6% 정도의 매출이 감소하였다. 다른 지표로 보면, 프린터종이 (특히 A4와 A3)의 판매량이 지난분기 6% 정도 감소하였고, 역사적 최고치인 2006년에 비하면 20%나 감소하였다. 결론적으로 보면, 이전에 프린트를 통해서 종이로 나눠주거나 들고다니던 것을 이제는 iPad 등 태블릿이 대체하기 시작한 것이다. HP의 CEO인 Meg Whitman이 프린터 사업부와 PC 사업부를 통합하여서, 두 사업부간의 영업 시너지 창출 및 비용 감소를 추진한 것도 이와 같은 상황적 맥락에서였을 것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프린터 비용은 계속 절감할 항목이지, 투자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프린터 사업의 미래는 앞으로도 계속 밝지 못할 것이다. (HP도 Kodak과 같이 10년내에 역사속에서 사라지기 전에 프린터 사업을 분리하고, 서버사업에 중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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