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치아 교정기 제조 스타트업 160억원 투자 유치

환자 맞춤형 3D printing 치아 교정기로 치아교정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춘 스타트업 Candid가 $15 million (한화 160억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Candid의 치열교정기 (teeth aligner)는 환자의 치아구조에 맞추어 3D 프린팅 방식으로 제작되는데 이미 미국 식약청 (FDA)의 승인까지 받았다. Candid  홈페이지에서 $95을 내고 Modeling Kit을 주문하고, 자신의 치아의 본(mold)을 떠서 Candid에 다시 보내면 Candid에서 고용한 자격증이 있는 치아 교정 전문의 (licensed orthodontist)가 검사를 한다.   현재 Candid는 미국내에서 North Carolina를 제외한 모든 주에 치아 교정 전문의를 확보하고 있다.  교정의가 환자의 치아 mold를 보고 상태가 심하지 않으면 (mild or moderate) 그 환자를 위한 맞춤 치료 계획을 세우고 교정기를  3D 프린팅하여 환자에게 배송하며, 환자는 치아 교정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치열교정기를 착용하면 된다.  만일 치아 부정교합의 상태가 심각하거나 치아를 뽑아야 하는 경우에는 치과 의사를 직접 만나 교정 상담을 받으라고 권해준다.

치아 교정 하면 흔히들 떠올리는 금속 Brace를 하면 $7,000가 들고 Invisalign을 선택하면 $8,000가 드는 환자의 치야교정을 Candid의 치열교정기로 대체하게되면 한꺼번에 $1,995 를 지불하거나, 매달 $88 씩 2년 할부 ($2,112)로 지불할 수 있다.  60~70% 이상 저렴한 가격에 더해, 집에서 환자가 손쉽게 주문 및 사용 가능하고, 치과 의사를 만나러 가는 시간과 수고를 덜어주는 것 역시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출처: Candid 홈페이지

그간 치아 교정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누리지 못하는 치료였으나 Candid의 제품 덕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치아교정을 쉽게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는 치아 부정교합이 아주 심하지 않은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기존의 Brace/Invisalign 과 같은 경쟁자들에게서 고객을 뺏는다기 보다는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Candid 역시 여태까지 가격적인 부담으로 치아 교정을 할 수 없었던 사람들을 고객으로 확보하는데 이번 시리즈 A 투자금을 사용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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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디에고의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NanoCellect Biomedical의 co-founder이자 CTO 입니다. 생명과학과 IT를 결합한 제품들, 특히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생명공학기술 및 메디컬 디바이스에 관심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