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ficial Intelligence
1) 아마존, 무인자동차 스타트업 오로라 (Aurora)에 거액 투자
무인자동자 스타트업 ‘오로라 (Aurora)’가 아마존, 세콰이아 (Sequoia), 쉘 (Shell)로부터 5억3천만달러 (한화 약 6천억원)가 넘는 금액을 투자 받았다. 2018년 한해에만 270억달러 (한화 약 30조원)를 배송비로 쓴 아마존 입장에서 무인자동차는 배송비 절감을 위한 핵심 기술이다. Aurora를 이끌고 있는 CEO 크리스 엄슨 (Chris Urmson)은 웨이모의 CTO를 역임했고, 2007년 DARPA Urban Challenge에서 1위를 한 카네기멜론 대학과 제너럴모터스 연합팀을 지도한 이력이 있다. 링크
2) 승객과 운전자의 불편함을 동시에 해결한 우버 비콘 (Uber Beacon)
우버의 편의성 중 하나는 운전자와 승객이 짧은 시간 안에 서로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핸드폰 화면 전체에 특정 컬러가 들어올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다. 내가 타야할 차가 어떤 차인지 바로 알아챌 수 없는 다양한 상황에서 이런 방식의 ‘컬러 매칭 (color-matching)’은 직관적이고 빠르다. 약 1년 전, 우버는 이 기술을 발전시켜 ‘우버 비콘 (Uber Beacon)’을 발표한 적이 있다. 이 비콘은 차량 앞유리에 부착하는 손바닥만한 LED 장치로 승객이 자신이 정한 컬러가 뜨도록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승객이 앱에서 설정한 색이 핑크색이면, 그 승객이 타야할 차 앞유리의 비콘이 핑크색을 띈다. 최근 우버 엔지니어링 블로그가 이 기술의 디테일을 공개했다. 영어로 된 자료지만, 우버가 승객과 운전자의 불편함 (pain point)를 어떻게 개선하려고 노력했는지 엿볼 수 있는 유용한 정보다. (이 외에도 우버의 엔지니어링 블로그는 다양한 인공지능 정보가 올라오므로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링크
3) 애플, 음성 인공지능 스타트업 인수
최근 애플이 음성 인공지능 스타트업 ‘풀스트링 (PullString)’을 인수했다. 2011년 설립된 풀스트링은 아마존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 개발에 참여한 적이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애플이 시리 (Siri)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03년 시작된 CALO (Cognitive Assistant that Learns and Organizes) 프로젝트 덕분에 탄생한 시리는 최신 음성 인공지능의 출발점이 되는 기술이지만, 경쟁사 대비 낮은 인기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링크
Commerce
1) 이케아,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가구 공룡 이케아가 아마존, 알리바바 등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이케아 그룹 CEO는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온라인 판매를 위해 아마존 등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케아는 창고형 오프라인 매장만 운영하다가 2017년 처음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하고 자사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케아는 기존 판매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전략을 계속해서 추구하고 있다. 링크
2) 랄프로렌, 온라인 실적 증가
랄프로렌은 분기별 실적을 발표하면서 애널리스트의 예상치를 초과하면서 최근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면서 젊은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를 늘리는 데 집중했다. 결과적으로 랄프로렌의 온라인 전략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 매출은 20% 증가했다. 링크
3) 페이스북, AI 쇼핑 스타트업 인수
페이스북이 인공지능(AI)기반 쇼핑 기술을 연구하는 스타트업 ‘그록스타일(GrokStyle)을 인수했다. 그록스타일은 사용자가 가구 사진을 찍으면 해당 가구나 비슷한 상품을 찾아 구매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인공지능 기술뿐만 아니라 쇼핑 영역으로의 확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여겨진다. 링크
Digital Healthcare
1) CVS 헬스가 선보인 HealthHUB store design
CVS Health가 세가지 새로운 건강 관련 컨셉트 스토어인 HealthHUB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지역에 선보였다. Pilot 형태이긴 하지만, HealthHUB은 처방약 및 간단한 그로서리 쇼핑을 할 수 있던 CVS가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자’로서 변신을 꾀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아마존의 헬스케어 사업 진출에 대응하기 위해 CVS는 건강보험사인 Aetna를 77조원에 인수하며 오프라인 매장을 가진 사업자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론칭한 CVS HealthHUB 에는 정세주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건강 관리 앱 Noom이 당뇨병 영양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CVS HealthHUB 관련 동영상 (19초부터 보세요) 링크
2) 핀란드에서 시도하는 건강 및 웰빙 사업 – Smart Life Finland program
핀란드의 무역, 투자, 혁신, 관광을 담당하는 부처인 Business Finland는 새로운 건강 및 웰빙서비스를 개발하는 자국의 회사들과 연구 기관들에게 €100 million (한화 약 1,300 억원) 의 연구자금을 제공하는 4년짜리 프로그램 “ Smart Life Finland”를 발표했다. Business Finland는 이 얼마전에 따로 시작한 개인 헬스케어 플랫폼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Personalized Health program과 더불어 두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시점에서는 개별 환자의 의료 데이터와 정보들이 통합되어 제공되는 의료 서비스들이 많이 나와 진정한 헬스케어, 웰빙의 디지털화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링크
3) 호환성 (Interoperability)이 강조되었던 HIMSS19
지난 주 미국 올랜도에서 열렸던 HIMSS19 (The 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 – 헬스케어 정보 및 관리 시스템 학회) 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할 것이 바로 기간관 전자의무기록의 호환성 (Interoperability) 문제임이 강조되었다. 이에 더하여, 환자 참여 (patient engagement) 및 환자 개인에 대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오갔다고 한다. 링크
Auto
1) 캘리포니아, 자율 운전 차량의 운행중 이탈에 대한 기록 공개
캘리포니아는 주내에 자율 주행이 허가된 48개 회사에 대한 차량의 운행중 이탈 기록을 공개하였다. 여기서 운행중 이탈 기록이란,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 중 차량이 차선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다른 이유 등으로 테스트 연구원이 운전을 대신 한 상황을 말한다. BMW, Ford, Tesla 등의 잘 알려진 완성차 업체부터, Apple 같이 연구 중임을 공식 인정하지 않은 업체들까지 모두 망라되어있으며, 회사의 주소와 테스트 중인 차량의 차대 번호까지 모두 공개된 것이 인상적이다. 링크
2) 폭스바겐이 주도하는 Electrify America, 테슬라 배터리를 충전소에 사용
폭스바겐은 지난 디젤 게이트로 인한 배상 책임 중 일부를 친환경 차량 홍보에 사용하라고 미 법원으로부터 명령받았다. 이 중 전기차 확대 캠페인의 일환으로 100개 이상의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테슬라의 파워 월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종의 경쟁사이지만 테슬라는 납품을 결정하였고, 이는 그동안 전체 특허를 공개하며 전체 시장이 커지기를 원했던 Elon의 방향과 일치한다. 링크
3) 벤츠, 테슬라와 밴형 차량 협업에 대해 논의중
테슬라의 CEO 인 Elon Musk가 몇 달 전 다임러와의 협업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으며, 다임러의 CEO인 Dieter Zetsche로부터 이를 긍정하는 언급이 나와서 주목된다. 현재 논의가 되는 모델은 벤츠의 Sprinter 모델로 승용/상용으로 두루 제조되고 있는 모델이다.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