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이용한 안과 검진을 제공하는 Peek이 런던에서 열린 “세상을 바꿀 다섯 가지 아이디어” (Five Ideas to Shake the World) 세션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세상을 바꿀 다섯 가지 아이디어”는 글로벌 디자인 포럼의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로써, 우리의 삶에 큰 변화를 줄 기술 다섯 가지를 선정하여 패널들 앞에서 발표하고, 그 중 가장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뽑는 행사이다.
Peek은 스마트폰에 어댑터와 앱을 이용하여 의료장비 없이 어디에서나 저비용으로 시력검사, 안구검사를 포함한 안과 검진을 가능하게 했다. 안과 검진 결과와 환자의 위치는 원격에 위치한 의료진에게 전송되고, 의료진들은 안과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방문하여 수술을 할 수 있다.
Peek은 케냐의 시골지역에 안과시술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시작되었다. 비싼 의료장비를 해당 지역까지 운송하기 어려워서 해결책을 고민하다가 Peek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4천만 실명 인구 중 80%는 안과 수술을 통해 실명을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실명 인구의 90%가 저소득 국가에 살고 있어 필요한 의료혜택을 받기 힘든 실정이다. Peek의 저비용 모바일 안과검진 기술을 통해 보다 많은 실명 환자들이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관련기사: TechCrunch, Peek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