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아이패드 미니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애플은 오히려 새로운 아이파드를 선보였고,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아이파드 TV 광고까지 했다. 아이파드는 2000년초 애플 혁신의 시초였고, 한때 어려웠던 회사를 세계 최고의 회사로 탈바꿈하는 시작점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상징적인 의미 이외에 애플에게 아이파드가 여전히 중요한 이유는 1) 아이파드 매출이 여전히 분기마다 $1B (약 1조원)에 달하고 (물론 전체 매출의 3% 정도로 크지는 않지만), 2) 디지털 음악을 듣는 사용자중에 43%가 스마트폰/태블릿을 제외한 MP3플레이어로 음악을 듣는데, 아이파드의 점유율은 70% 이상이며, 3) 가장 중요하게는 어린이들이 애플의 제품 세계로 들어오는 관문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즉, 부모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주기는 꺼려하지만, MP3 플레이어는 쉽게 사주는데, 이 아이들이 크면 아이파드에서 아이폰 사용자로 쉽게 전환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