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태블릿 시장의 굳건한 1위를 지키고 있는 아이패드지만, 최근 시장 점유율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2년전인 2010년 3분기에는 무려 87%라는 시장점유율을 장악하며 독보적인 위치였지만, 최근의 발표자료에 의하면 아애패드의 점유율은 50.4%로 떨어졌다. 많은 경쟁자들이 나타났으니 점유율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할 수도 있지만 그 속도가 빨라 이는 최근 애플의 주가에 악영향을 끼치기도 하였다. Sameer Singh이라는 한 애널리스트는 내년 중반기쯤이면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시장 점유율이 애플을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 여러 분기동안 안드로이드의 성장세가 아이패드보다 컸다는 점을 주목하며, 특히 아마존 킨들과 같은 저가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성장을 낙관하였다. 그는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태블릿에 대하여는 “무시할 만한 수준의 영향”이라고 치부하여 태블릿 시장도 양강체제로 갈 것을 시사하였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조사에서는 안드로이드가 75%의 점유율을 보여 15%를 차지한 아이폰과 큰 격차를 보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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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시장 점유율이 50.4%라는 말과 4분기 판매량 점유율이 50.4%라는 말 사이에는 괴리가 큰 듯 합니다.
보통 시장 점유율 (market share) 이라 하면, 특정기간동안 판매량을 칭하는데, 혹시 다르게 보시는 가요?
원론적으로 ‘특정기간동안 판매량’은 틀린 의미는 아니겠지요. 다만, 그 ‘특정기간’의 기간이 문제가 되겠지요. 가령 일반 소비성 공산품은 분기단위 점유율로 데이터를 분석해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겠지요. 허나 비 소비성에 파생 시장까지 가지고 있는 상품을 분기 점유율을 (전체)시장 점유율로 기술하는 것은 혼란을 야기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