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 5억 2천만 달러 규모 특허 매각

코닥 (Eastman Kodak)은 1889년에 죠지 이스트만 (George Eastman)이 미국 뉴저지 주에서 설립한 20세기 최대의 사진 필름회사였다. 1970년대에는 전세계 사진 필름 시장의 90%이상을 장악했었을 정도로 기술력도 뛰어나고 브랜드 인지도도 훌륭했으나 디지털로의 전환을 실패하면서 최근에는 파산위기에 빠지는 지경까지 왔다. 파산에서 헤어나오기 위한 일환으로 코닥은 자사의 디지털 이미징 특허를 매각하였는데, 12개의 회사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여 5억2천5백만 달러에 매각이 완료되었다고 한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회사들은 애플, 아마존, 구글, 삼성, 페이스북, 화웨이, HTC, 마이크로소프트 등이며 이들은 매각된 코닥의 특허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되었다. 참고로 작년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소니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노텔 (Nortel)의 45억 달러 규모의 특허에 대한 권한을 매수한 바 있다. 바야흐로 테크업계는 특허 전쟁 시대이다.

관련 기사: Reuters,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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