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성장군 출신으로 CIA 국장을 맡고 있던 Petraeus가 최근 혼외 관계 문제로 사임한 것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그의 혼외관계가 알려지게 된 계기는 그의 개인 Gmail 계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FBI는 그가 개인적으로 쓰는 Gmail 계정이 해킹당했다는 의심을 하고 조사에 착수하였다가, 그의 혼외 관계를 알게 된 것이다. 혼외관계는 분명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이지만 국가가 그의 사생활을 너무 침해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 저널은 국가의 안보를 책임지는 CIA 국장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이런 약점이나 비밀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설명하였다.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세력이 이를 토대로 협박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의 혼외 관계는 단순한 사생활이 아니라 미국 안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잠재적 문제라는 것이다. 여하튼 이번 사건은 아무리 개인적인 이메일도 이런 저런 경로를 거쳐 세상에 공개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CIA국장도 한방에 훅가게하는 Gmail 조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