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챗의 기업가치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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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챗 (Snapchat)은 최근 $3.6B (약 4조원) 기업가치에 $200M (2200억원)을 펀딩 받았다고 한다. 물론 현재 26백만 사용자가 사용을 하고 있지만, $3.6B 기업가치에 투자하여 수익을 낼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다. 로이 머독 (Roy Murdock)이라는 테크블로거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스냅챗의 기업가치는 “0”이라고 주장하였는데, 이유는 스냅챗은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을 단 몇초만에 삭제하는 서비스로, 다른 소셜미디어에 비해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다. 즉,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데이터가 없고, 따라서 타겟팅이 없고, 따라서 광고 수익을 낼수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 스냅챗은 그나마 특허도 없어서, 다른 회사가 인수할 이유가 없다.

tN insight: 광고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 프로파일이고, 이를 기반으로 광고를 집행한다. 일반 소비자향 빅데이터 관련 사업 역시, 대부분은 사용자의 프로파일을 분석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스냅챗과 같이 데이터를 축적하지 않는 사업의 광고매체 가치는 실제로 매우 낮을 수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도 페이스북이나 이전에 싸이월드와 같이 자신이 모든 컨텐츠를 다른 미디어로 이전하는 것이 귀찮고 힘든 경우 오래 사용하게 되는데, 스냅챗은 특별히 다른 서비스로 이전하는데에 제약조건이 없다는 점에서 서비스 가치를 낮추는 문제도 있다. 즉, 광고매체로서의 가치, 지속적 서비스의 가치 모두 없다는 점에서 수긍이 가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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