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를 통해 얼굴 모양을 예측하는 명탐정 인공지능

DNA의 표현형(phenotyping)을 분석하여 DNA 주인의 얼굴을 예측하는 스타트업 Parabon NanoLab Snapshot이 미국 경찰서에 의뢰되어 판매되고 있다. Snapshot은 개인마다 다른 DNA 단기 염기 배열(SNP)을 분석 후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통하여 개인의 외모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구체적으로는 환경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는 인종 (혼혈도 파악 가능), 눈동자의 색, 머리카락의 색, 피부의 주근깨, 그리고 얼굴형을 예상하여 외모를 3D로 표현해주는 기술이다. 밑의 Parabon NanoLab이 제공하는 피실험자의 실제 외모와 Snapshot 예측 결과를 비교해보면 기술에 어느 정도는 신뢰가 간다 (Parabon NanoLab 홈페이지에 더 많은 예시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방부로부터 스타트업 펀딩인 SBIR을 받아 개발된 Snapshot은 경찰서에서 범죄 관련 사건 및 유해의 신원을 찾는 데에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목격자가 없고 범인이 현장에 자신의 DNA를 남겼지만 DNA 데이터 베이스에 일치하는 사람이 없는 미제 사건에서 범인의 윤곽을 알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줄 수 있다. 실제 해결된 여러 케이스를 Parabon NanoLab에서 소개하고 있다. 비용은 분석 당 약 400-500만원 정도이며, 제공되는 DNA 샘플의 손상 유무에 따라 조금은 달라질 수가 있다고 한다.

기술의 단점은 개인의 DNA 정보가 환경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는 외모까지 묘사할 수 없기 때문에 단지 Snapshot만을 증거로 상대를 범인으로 단정지어 DNA채취를 요구할 수 없다는 점과 인종을 구체화하기 때문에 인종적인 수사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시각화된 프로파일링은 범인을 찾는데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참고기사: abc10 | 이미지 출처: Parabon NanoLab

UCSD MBA 재학 중이며, UCSD 박사 졸업 후 San Diego에서 에너지 관련 스타트업 NanoSD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Tokyo Institute of Technology과 University of Tokyo에서 학부, 석사를 마치고 삼성전기에서 나노 재료 합성 관련 업무를 하였습니다. 에너지 관련 기술 및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고 관련 이야기들을 테크니들 독자들과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