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공유 서비스 영향으로 뉴욕 지하철 승객 2년째 감소

뉴욕 교통 당국(Metropolitan Transportation Authority)은 2017년 뉴욕의 지하철 승객이 대략 17억 3천만 명으로 2015년 대비 2% 정도 감소하였다고 발표하였다. 1948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던 지하철 승객 수는 2015년을 기점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이는 거주, 관광인구가 늘어난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교통 당국에 따르면, 서비스 품질 저하와 차량 공유 서비스 등장이 주요 이유라고 하는데, 이는 2015년 부터 우버(Uber), 리프트(Lyft) 등의 서비스가 크게 성장한 것과 일치되는 분석이다. 이러한 현상은 뉴욕 뿐 아니라 워싱턴이나 보스턴과 같이 오래된 설비를 유지하고 있는 도시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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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는 대중교통이 취약한 샌프란시스코에서 탄생하였다. 우버가 있기 전에는 한참 기다려 기차, 버스를 타거나 어쩔 수 없이 비싼 택시를 이용했어야 했다. 애초에 취약한 대중교통을 가진 곳에서 차량 공유 서비스는 도시에게나 사용자에게나 이익이 되는 대체제가 되었다.

그러나 이미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대도시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대중교통 이용자가 감소하면, 그만큼의 운임이 덜 걷히게 되고, 시설 유지나 개선에 쓰여야 할 예산이 감소하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변화하는 흐름을 막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대중교통 역시 혁신을 통해 비용을 감소하고, 차별화를 만들어 새로운 흐름에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막으면 보호되는 것이 아니라 뒤쳐질 뿐이다.

관련 기사 및 이미지 출처 :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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