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지역의 한 학군이 애플의 아이패드 3천만불어치를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대당 가격은 $678불로 현재 시중가보다 비싸지만, 각종 교육용 소프트웨어가 패키지형태로 탑재될 전망이다. 이 아이패드들은 학군내의 47개교에 배포될 예정이고, 향후 2년간 1억불 이상의 추가 구매 가능성이 있어 애플로서는 여러모로 의미 있는 수확이다. 이번 구매 결정 과정에서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는 학군 이사회에 아이패드 이외의 다른 플랫폼도 고려할 것을 촉구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tN insight: 학생들에 배포되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는 그 교육 시장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는 숫자지만, 그 장기적 파급력은 훨씬 크다고 할 수 있다. 한 플랫폼에 자연스레 익숙해진 학생들이 성인이 되면 그 플랫폼을 선호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애플은 오래전 부터 교육시장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스티브 잡스는 생전에 미국내 모든 학교에 맥 컴퓨터를 기부하려 시도한적도 있었고 (연방정부와의 마찰로 성공하지 못함), 1983년에는 Kids Can’t Wait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캘리포니아내 10,000개의 공립학교에 컴퓨터를 기증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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