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역시 페이스북에게는 즐겁지 않은 한주였습니다. 지난 5월 회사가 상장할 당시만해도 목표 시총이 $104B 이었는데, 현재주가는 이의 절반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Global Equities Research의 애널리스트가 페이스북의 낮은 실적의 이유로 ‘부모’를 지목했습니다. 애들이 페이스북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부모가 모두 페이스북에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페이스북만은 아니고, 징가, 판도라, 그루폰 등도 마찬가지로, 모두 합쳐서 $39B의 기업가치가 날아갔습니다. 그렇다면 페이스북이 이전의 쿨함을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페이스북이 부모들의 접속을 제한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되고, 결국 애들은 다른 곳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2월 AP의 보도에 따르면, 많은 10대들이 가명이 가능한 트위터로 이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쿨함의 딜레마는 스케일이 안된다는 것이죠. 그런 것치고는 애플과 페이스북은 그래도 스케일과 쿨함을 동시에 성공한 예인 듯 합니다. 그래도 애플이 더 오래 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