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주가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주에만 세명의 임원이 회사를 떠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퇴사를 발표한 세명은 플랫폼파트너십 임원 Ethan Beard, 플랫폼마케팅 임원 Katie Mitic, 모바일플랫폼매니저 Jonathan Matus 등입니다. Beard는 주요 개발자들과의 파트너십을 담당해 왔었는데, 회사에 4년 이상 근무를 했기 때문에, 이미 스톡옵션은 다 행사할 수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다른 두 임원인 Mitic과 Matus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Mitic은 회사에 2년 정도, Matus는 불과 1년 정도 근무했기 때문에, 절반이상의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없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퇴사를 결정하였습니다. 하지만, 2년전 정도에 입사한 직원의 경우는 이미 비상장 기업가치도 높은 수준이었고, 많은 주식을 받지도 못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특별히 잃을 것이 없을 수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생각이 조직에 퍼지게 되면, 가뜩이나 실리콘밸리에서 인력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한데, 페이스북의 인력 유출이 가속화될 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