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선보인 Surface 태블릿은 예상했던 대로 하드웨어 업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중요 파트너 업체인 대만의 Acer가 공개적으로 “Surface 출시하는 것을 재고해 주기 바란다”고 언급한 것. Acer의 CEO인 JT Wang은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말하면서 Surface 태블릿은 윈도우즈 생태계에 아주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단언했다.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계열 태블릿이 시장을 점령한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답답한 마음에 Surface라는 기대작을 내걸었지만, 이러한 행보는 자사의 주요 고객들 (PC 업체)과 경쟁관계가 성립되어 그만큼 위험부담이 큰 승부수일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