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호환이 떨어져가는 텍 업계

구글의 CEO 래리 페이지가 포춘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텍 업계의 상호 협력 부재 현상에 대해 쓴소리를 날렸다. 논지의 골자는 큰 텍 회사들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등)이 저마다 제각각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고, 이는 소비자 입장에서 볼때 서비스나 상품들이 상호 호환 불가로 이어져 유용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인스타그램과 트위터가 결별 선언을 한 것이나, 애플이 구글지도를 버린것만 봐도 그 예는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는 구글의 힘은 여러 회사와 협력하여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경험을 전달하는데 있다고 강조하며, 텍 회사들이 좀 더 상호 협력에 적극적으로 임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구글로서는 가장 중요한 서비스가 검색이므로, 소셜네트워크같은 사이트들이 검색을 차단할경우 검색의 유용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으니 래리 페이지의 이런 호소는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체의 플랫폼을 구축하여 사용자 경험을 최대한 콘트롤하려는 큰 회사들의 경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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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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