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초에 23andMe의 펀딩 관련 기사를 쓴적이 있었는데, 오늘 컨퍼런스에 23andMe의 창업자/대표이사인 Anne Wojcicki이 프리젠테이션하는 세션이 있었다. 일반적으로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대부분은 Novartis, Merck 등 대형회사 프리젠테이션에 참석하고, 벤처회사 프리젠테이션은 좀 한산하지만, 23andMe는 구글 창업자 부인이라는 유명세 때문인지 수많은 참석자들이 들어왔다. 23andMe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유전자 지노타이핑을 통해 잠재적인 질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질병중에 알츠하이머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한다. 회사는 질병 예측뿐만 아니라, 유전자 유형에 따른 일반약의 유용성에 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세계에서 한해 약 구입에 사용되는 비용이 $600B이라고 하고 이중 45% 이상의 약이 투약자에게 효과가 없다고 하니, 개인별로 적합한 약을 찾아주는 것만으로도 산업 전체에 주는 가치는 매우 높다. 하지만 Anne Wojcicki는 궁극적으로 회사의 미션을 “실시간 조사분석 (Real Time Research)”하는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회사로 보고 있다. 즉, 유전자에 대한 빅데이터 서비스로 향후 임상 및 질병 분석을 위한 일반인의 유전자 정보 서비스이다. 23andMe는 더 많은 정보획득을 위해 유전자 지노타이핑 서비스에 대한 가격도 최근 $99로 낮추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