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구글 글래스 앱 개발자가 윙크만으로 사진을 찍는 앱을 시연했다. The Winky라는 이름의 이 앱은 구글 글래스를 착용하고 눈을 잠깐 감았다가 뜨는 동작만으로 사진을 찍게 해준다. Mike Digiovanni라는 이름의 이 개발자는 5초짜리 시연 동영상을 올렸다 (동영상 링크). 영상에서 보듯이 아무런 손동작이나 음성명령 없이 눈 깜박임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는 구글 글래스가 눈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멋진 알고리즘이 있어, 이것을 이용하면 일반 깜박임으로는 사진이 찍히지 않고 윙크에서만 작동하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연속 깜박임, 연속 윙크와 같은 동작도 감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tN insight: 구글 글래스는 흥분과 불안감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신세상’이 열리는 듯한 흥분도 있지만, 이제는 정말 ‘눈 깜작 할 사이에’ 사생활이 침해가 되는 예도 빈번할 것이다. 또 한가지 주목할 점은 눈 깜박임이 글래스 사용자 환경에 미칠 영향이다. 이 개발자의 말에 따르면 눈 깜박임이 마치 마우스의 클릭과도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두번 깜박임은 더블 클릭으로 인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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