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텀블러 (Tumblr)를 인수하려 한다는 소문이 파다한 가운데, 주말에 긴급 소집한 이사회가 $1.1B 의 현금으로 인수하는 딜을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직 텀블러가 이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 이지만,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마리사 마이어가 야후에 부임한이래 가장 큰 딜이 될 것이다. 텀블러는 아직 국내 사용자는 많지 않지만, 주로 사진과 짧은 글을 위주로한 블로깅 플랫폼으로 미국을 비롯한 여러나라에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25세 미만에서는 텀블러가 페이스북을 제치고 가장 인기있는 소셜 네트워크가 되었다는 통계도 나온적이 있을 정도다.
tN insight: 야후는 마이어가 CEO로 부임한 이래 공격적인 M&A전략을 취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수한 회사들의 대부분은 인수가격이 크지 않은 인재 영입의 성격이 다분하였다. 하지만 이번 텀블러 인수건은 규모로 볼때 그와는 확실히 다른 메이저 딜이고 야후가 ‘소셜’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한편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텀블러를 인수함으로서 야후 브랜드를 다시 ‘젊고 쿨하게’ 만들려는 노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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