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의 대표적인 영화제작사인 디즈니와 소니픽쳐스가 현재 극장 상영작을 VOD로 동시에 출시하는 실험을 한국에서 조용하게 진행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하였다. 디즈니는 Wreck-it Ralph와 Brave를 극장 개봉후 4~5주후에 VOD로 출시하였고, 소니픽쳐스는 Django Unchained를 개봉후 3주후에 출시하였었는데, VOD를 출시했을때 모두 극장에서 계속 상영을 유지한 시점이라고 한다. 미국에서도 유사한 실험이 진행되었었는데 실패하였었다고 하고, Regal과 AMC등 대표적인 극장체인은 90일이내 VOD 출시를 안하는 조건으로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이 실험을 통해서 헐리우드 제작사는 영화관 체인의 수익을 줄이지 않으면서도, 수퍼프리미엄 형태로 VOD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여 보다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다른 헐리우드 제작사들도 양사의 실험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빠른 인터넷 속도로 인한 높은 VOD 활용, 불법 복제물 유통 등으로, 한국에서의 사례가 다른 나라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존재한다고 보도하였다.
관련기사: Wall Street Jour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