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 앤 노블, Nook 태블릿 실패로 CEO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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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오프라인 서점을 가지고 있는 반즈 앤 노블 (Barnes & Noble)이 지속되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의 CEO인 William Lynch가 사임한다고 밝혔다. Lynch는 전자상거래 분야 경력을 가진 인물로 3년전에 부임하여 Nook 태블릿을 내놓는 등 회사를 일으키기에 안간힘을 쏟았으나 실적이 받쳐주지 못했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아마존에서 책을 구입하고 있고, 전자책 리더도 아마존의 킨들이나 다른 태블릿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Nook도 결과적으로는 실패작이 되었다. 오프라인 책방의 매출 감소와 Nook 판매 감소등 반즈 앤 노블은 사면초가를 맞고 있는 셈이다. 경쟁자였던 Borders는 2008년 파산한 바 있다.

tN insight: 반즈 앤 노블의 실적 악화는 꼭 이 회사가 잘 못해서라기 보다 아마존이라는 너무 강력한 경쟁자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Nook 태블릿과 전자책 리더도 기기 자체의 평가는 상당히 좋은 편이였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실제 돈을 쓰는 곳은 아마존의 온라인 서점이고, 구매하는 태블릿은 킨들이나 아이패드 였다. 많은 사람들이 설문조사를 하면 집 주변에 반즈앤 노블과 같은 책방이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실제 구매는 온라인에서 이루어지고 있어서 오프라인 상점들의 미래는 점점 더 불투명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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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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