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2년전에 아마존을 상대로 앱스토어의 이름에 대한 상표권 소송을 제기하였었는데, 최근 소송을 중단하기로 발표하였다. 아마존은 자사의 앱 마켓플레이스의 이름을 ‘아마존 앱스토어 (Amazon Appstore)’라고 명명했는데, 애플은 “앱 스토어”라는 이름이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이름이 아니고, 잠재적 고객들에게 혼동을 줄수 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었다. 아마존은 이에 대해 “앱” 이라는 것은 보편적 용어로 스티브 잡스도 과거에 보편적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였다. 최근 애플이 소송을 중단한 것은, 아마존이 더이상 위협적인 존재라고 인식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애플은 소송 중단과 관련된 발표에서 900,000 이상의 앱과 500억 다운로드를 보면, 고객이 어디에서 앱을 구매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라고 언급하였다.
tN insight: 애플-삼성간의 소송전과 같이 소송 자체가 마케팅으로 활용될 수 있는 듯 하다. 2011년이면 안드로이드가 점점더 입지를 확장하기 시작하고, 아마존도 본격적으로 앱 다운로드 시장으로 진출하는 시점에서, 애플은 자사의 앱 마켓플레이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목적에서 소송을 시작했을 수 있겠다. 마케팅회사에 돈을 지불하던 변호사에게 돈을 지불하던 동일한 결과를 가져올수 있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으면 중단하는 캠페인과 같은 것으로 볼수 있을 듯 하다.
관련기사: Giga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