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노드 코슬라: 대부분 VC 조언은 스타트업에 부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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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크런치 행사에서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공동창업자이자 유명 VC인 비노드 코슬라가 대부분의 VC가 스타트업 회사에 좋은 조언을 줄 수 있는 역량이 없다고 언급하였다. 코슬라가 어느 VC가 가장 쓸데 없는 얘기를 많이 하냐는 질문을 받았을때, 코슬라는 95% 이상의 VC가 회사에 제공하는 가치가 전혀 없고, 오히려 70~80%의 VC가 하는 조언은 회사가치에 부정적이라고 하였다. 코슬라는 이사회에서 다른 VC들의 가치없는 얘기를 듣는데 시간을 낭비하기가 싫어서 이사회에 잘 참석하지 않는다고 또한 언급하였다. 하지만 기업가들과는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브레인스토밍 등에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하였다.

tN insight: 이사회를 통한 회사의 경영은 미국 기업의 일반적인 지배구조이면서, 벤처생태계의 중요한 구성요소이다. 이사회에 가보면 매우 유명한 VC가 언급하는 내용이 그다지 훌륭하지 않아 보일때도 실제로 많다. 하지만, VC가 하는 조언 뿐만아니라 일반적인 조언 대부분이 그닥 유용하거나 유효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니, VC만의 특징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이사회는 대부분 분기 1회 정도인데, 분기 1회 2~3시간의 이사회에서 회사의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줄만큼 VC의 조언이 (대부분의 경우) 파괴적이지는 않다. 여하간 코슬라의 언급에서 건질 점은 VC의 조언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어차피 회사의 궁극적인 책임은 창업자/CEO가 지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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