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2세대 태블릿 ‘서피스 2’ 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작년 ‘서피스 RT’ 제품의 뒤를 잇는 것으로 외관상 큰 변화 없으나 약간 얇아졌고 가벼워 졌으며 배터리 용량이 25% 가량 증가하였다. 디스플레이도 1080p HD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Tegra 4 칩을 사용하여 CPU 성능도 크게 향상되었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장이다. 작년 제품과 같이 킥스탠드와 키보드 덮개가 기본 사양으로 포함되어 있다. 가격은 32GB 버전의 경우 $449이다.
하이엔드 모델인 ‘서피스 프로 2’도 오늘 같이 출범했다. 이 제품은 작년 ‘서피스 프로’제품의 뒤를 잇는 것으로 인텔의 새 프로세서인 Haswell을 탑재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제품에 비해 밧데리 사용시간이 60%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제품에는 윈도우즈 8.1이 얹어질 예정이며 가격은 기본 모델이 $899불에서 시작해 태블릿 중에선 상당히 비싼 편이다.
tN insight: 작년에 처음 등장한 서피스 태블릿은 업계의 많은 관심을 자아냈으나 시장에서는 처참한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팔리지 않은 재고에 대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손실처리하기도 했다. 이번에 발표한 제품들도 작년과 비교했을때 ‘wow’로 느낄만한 큰 변화가 없어 마이크로소프트의 태블릿 시장에서의 선전은 쉽지 않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