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쯤 <실크로드 (Silk Road)>라는 불법 사이트가 단속 되고, 이 사이트의 주인인 Ross Ulbricht라는 29세의 청년이 체포되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 사이트는 일종의 온라인 블랙마켓으로 각종 불법 품목들이 판매되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마약 판매가 주종을 이루었고, Forbes지는 이 사이트 연간 매출이 적어도 3천만불이나 혹은 그보다 몇십배 큰 액수일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Ulbricht는 고도의 컴퓨터 기술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지만 한달전쯤 FBI에 검거되어 현재는 구속 수감 상태이며, 사이트는 폐쇄되었다.
하지만 오늘 <실크로드 2.0>을 자처하는 사이트가 등장하면서 다시 문제가 되고 있다. 이 웹사이트는 벌써 500여종의 마약류를 올려 놓고 판매중이며 이전보다 더 보안이 강화된 사용자 인증 절차를 거치고 있다. 원래 실크로드처럼 신용카드대신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쓰는 것은 물론이다. 온라인 블랙마켓은 실크로드 이외에도 몇군데가 더 있고, 발전된 기술로 경찰의 단속을 피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관련기사: Forb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