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폰, 리빙소셜로부터 한국의 티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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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폰이 경쟁사인 리빙소셜로부터 한국의 티켓몬스터 (이하 티몬)를 인수했다. 인수 조건은 현금 $100M 와 주식의 최대 $160M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리빙소셜은 2011년 티몬을 전격적으로 인수하며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인수후 티몬은 한국에서 사업을 잘 이어갔지만, 리빙소셜의 미국 비지니스는 하락세를 면치 못해 현재 큰 고전을 하고 있다. 리빙소셜은 최근 방문자가 많이 줄어 자금 사정이 어려워졌다는 소문이 돌았다. 리빙소셜은 티몬 매각으로 얻은 자금을 미국 비지니스 안정화에 쓸 것으로 보인다. 그루폰의 CEO는 “플래쉬세일에서 모바일 커머스로 이동중인 우리에게 티몬은 최적의 인수 대상이다” 라며 큰 기대를 내비쳤다.

tN insight: 많은 M&A와 엑시트는 창업 생태계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이다. 한국 스타트업이 외국 기업에 인수되는 예가 아직 흔치 않지만, 향후 더 많이 나올 것이고 그렇게 되는 것이 창업 생태계를 위해서도 좋다. 외국 기업이 국내 중소기업을 인수하기 시작하면, 국내 대기업들도 이에 맞서기 위해 국내에서 인수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펼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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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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