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reo 라는 스타트업은 월정액 8불을 받고 가입자들에게 실시간 TV를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제공한다. 현재 뉴욕, 보스턴, 아틀란타, 휴스턴등 주요도시에서 서비스 중이고 곧 20여개 도시로 확장 계획이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네트워크 TV” (ABC, NBC등 케이블 가입없이 안테나만 설치하면 볼 수 있는 방송들)와 그외 몇몇 채널을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또 Aereo는 DVR역할도 겸하고 있어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예약녹화해서 나중에 시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프로그램 검색이나 녹화선택 사용자 환경도 일반 케이블 TV박스와 크게 다르지 않고, 녹화된 프로그램을 볼 때는 광고도 쉽게 건너뛸 수 있다. 현재 CBS와 Fox등의 방송사들은 이 3년차 스타트업 Aereo에 위협을 느끼고 있으며 소송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N insight: 미국에서 네트워크 TV는 케이블에 가입하지 않고도 이론적으로 시청이 가능하지만, 수신상태가 좋지 않은 지역이 많은 탓으로 대부분의 가정은 케이블에 가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의 케이블 TV는 가격이 비쌀뿐 아니라 서비스의 질도 좋지 못한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독점사업이고 대안이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가입하는 가정이 많다. 단지 Aereo뿐 아니라 인터넷에서 TV 프로그램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은 점점 늘고 있다. 기존 케이블 사업자나 방송사는 반드시 주목해야할 변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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