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스피어와 파노라마 샷은 훌륭하지만, 심각한 한계가 있다. 여러번 찍어서 서로 다른 시간에 찍은 사진들을 이어붙어야 한다는 것이다. 진정한 포토스피어 사진을 찍으려면, 단 한번에 모든 방향의 사진을 찍어서 붙일 수 있는 카메라가 필요하다. Panono라는 공처럼 생긴 카메라는, 공중으로 던져 최고점에 이르렀을 때 36개의 카메라를 동시에 터뜨려 사진을 찍는다. 이 사진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되고, 서버에서 72메가 픽셀의 최종 이미지로 완성된다. 이 이미지는 폰이나 온라인, 혹은 웹페이지에 아래와 같이 임베드되어 사용자가 확대 및 방향 전환 등을 하며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아직 프로토타입으로, 인디고고를 통해서 펀드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런 아이디어가 처음은 아니다. Squito라는 제품도 거의 유사한 컨셉이며, 비디오도 찍을 수 있는 Bublcam라는 제품은 이미 한달 전에 십만불 킥스타터 목표를 2배로 달성했다. 갑자기 이런 공 모양의 카메라들이 경쟁을 시작하는 것은 우연이나 음모가 아니라, 기존에는 훨씬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들어갔을 무선 전송 대역폭, 클라우드 컴퓨팅, 저렴한 고화질 이미지 기술 등이 일반화되어, 새로운 사진을 창조하는데 활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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