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약 8년전에 Google Books라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전세계에서 출판된 모든 책들을 전부 스캔해서 검색이 가능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현재 구글은 2천만권 이상의 책을 스캔하였고 많은 사용자들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 일부 작가들과 출판사들은 당연히 위협을 느꼈고 그 결과로 오랜기간 동안 법정 소송으로 이어졌다. 오랜 공방 끝에 오늘 판결에서 Denny Chin 판사가 결국 구글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Google Books가 적정 범위내에서 사용되는한 (fair use) 공공의 이익을 실현하고 있고, 책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렸다. 현재 Google Books에서 키워드로 검색을 하고 책의 부분 부분을 볼 수는 있지만, 책을 통째로 읽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불가능하다. 오늘 판결로 구글은 세상의 책들을 모두 디지털화 하는데 법적인 제약이 없이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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