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의장인 앤디 브라이언트가 오늘 투자자들과의 미팅에서 “인텔이 길을 잃어버렸던 것 같아 개인적으로 민망스러웠다” 라는 언급을 했다. 인텔은 아직 반도체 업계에서 세계 최고의 매출을 내고 있지만, 성장 분야인 모바일에서 퀄컴등 경쟁자에게 밀려 성장이 정체되어 있는 상태다. 매출은 퀄컴에 크게 앞서지만 시가총액은 추월당한 적도 많고 지금은 비슷한 수준이다. “무어의 법칙”에 따라 컴퓨팅에 소요되는 가격이 점점 하락하고 있는데 현재 그로 인해 혜택을 받는 이는 (퀄컴과 같은) 경쟁자들이고 “우리는 그 댓가를 치르고 있다”고 브라이언트가 밝혔다. 브라이언트는 인텔에서 15년동안 CFO를 지낸 경영자 출신이다.
올해 새로 CEO 자리에 오른 Brian Krzanich는 “인텔의 기술은 모든 컴퓨팅 기기 — 서버, PC, 태블릿, 스마트폰, 혹은 더 작은 기기 — 의 중심에 자리할 것이다” 라며 PC 이외 분야의 성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관련기사: AllThings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