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 구글 회장이 소개하는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로 갈아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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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자신의 구글플러스 페이지에 다소 이례적인 내용을 올렸다.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로 갈아타는 방법을 아주 세세하게 소개한 것이다. 그는 갤럭시 S4, 모토롤라, 넥서스 5등의 안드로이드폰이 아이폰보다 우수한 화면, 성능, 사용자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하며, 아이폰을 쓰는 친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안드로이드 전화기가 아주 좋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또, PC를 쓰다가 Mac으로 바꾼 사람은 다시 PC로 돌아가지 않는 것처럼, 아이폰을 쓰다가 안드로이드로 가는 사람도 마찬가지 일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블로그에는 아이폰에 저장된 주소록과 사진을 옮기는 법, 그리고 애플의 음원 서비스인 아이튠즈 음악을 옮기는 법까지 자세히 나와있다. 그리고 심지어 마지막에는 아이폰의 SIM카드를 뽑아서 안드로이드에 넣으라고 권하고 있다 (아이폰의 SIM카드를 빼기는 다른 안드로이드 전화기에 비해 무척 어렵다). 몇가지 덧붙이는 말로 사파리를 쓰지말고, 크롬을 쓰라고 당부하기도 하는 등, 애플이 보기에는 심기를 건드릴만한 내용들이 많다.

tN insight: 아마도 자세한 내용은 안드로이드 기술팀의 지원을 받아서 작성하였겠지만, 회장이 직접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더군다나 슈미트는 2009년까지 애플의 이사회 임원으로 활동한 것도 묘한 인연이다. (그후 구글과 애플의 경쟁관계가 심해지며 애플 이사회에서 사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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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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