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2013년에도 여러 IT 제품과 서비스가 사라졌다. Mashable은 이중 언급할 만한 것 10가지를 선정했다.
- HTC First
안드로이드에 페이스북 홈을 기본 런처로 탑재한 폰. 페이스북 홈은 살아남았지만, HTC First는 발매 후 몇 달만에 판매 중단 됐다. Microsoft KIN 이후 최단명 스마트폰이라는 불명예를 남긴 채.
- iPhone 5
2013년 9월 애플은 iPhone 5C와 5S를 공개하며 iPhone5를 단종시켰다. 아이폰4S는 판매를 그대로 유지하며.
- Wimamp
최초의 ‘현대 MP3 플레이어’ Winamp는 1999년 AOL에 인수된 후부터 운명이 꼬이기 시작했다. AOL은 결국 12월 Winamp 중단을 발표했다.
- Turntable.fm
2011년 여름 가상 청중에게 가상 턴테이블을 돌리며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쿨한 서비스가 등장했다. 한때 유행했지만, 인기는 곧 사그라들었다. Turntable.fm은 음악가들이 인터넷으로 방송을 할 수 있는 기능만 남기기로 했다.
- MySpace Classic
2013년 6월 마이스페이스는 음악에 중점을 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와 동시에 한때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였던 SNS 마이스페이스는 사라졌다. 서비스 개편 이전에 쌓아뒀던 사용자들의 추억 역시 함께 사라졌다.
- AltaVista
웹 1.0 시대 포털/검색 엔진 알타비스타는 2013년 7월 공식적으로 문을 닫았다. - Lavabit
NSA 스캔들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비밀 편지를 보낼 때 사용한 Lavabit 역시 2013년 서비스를 폐쇄했다. 미국 연방 정부로부터 사용자 정보를 넘겨달라는 요청을 받자 서비스 폐쇄를 선택한 것. - Google Checkout
구글의 또 다른 실패작 체크 아웃은 애초부터 구글 제품을 사는 곳 이외에는 널리 쓰이지 못했다. Wallet로 통합되며 사라졌다. - Blockbuster Video
블럭버스터는 오는 2014년 1월까지 모든 점포를 폐쇄하고, 넷플릭스와 유사한 서비스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 Google Reader
2013년 3월 구글은 ‘봄청소’를 맞아 RSS 구독 서비스 구글 리더를 죽이기로 했다. Feedly 등이 대체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직 그 어떤 서비스도 구글 리더의 빈자리를 완벽히 채우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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