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약 4개월전에 인수한 Bump 앱을 앱스토어에서 철수하고 서비스를 이번달 말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구글은 당시 이 앱을 약 $30M (약 300억원 상당)으로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Bump는 연락처나 사진등을 주변 스마트폰끼리 쉽게 교환하게 해주는 앱으로 앱스토어 초기에는 인기를 끌었으나 메인스트림으로 자리잡지는 못하였고 끝내 구글이 철수 결정을 내리게 이르렀다. 이 회사가 가지고 있던 Flock이라는 사진 공유앱도 1월 말을 기준으로 철수한다고 밝혔다.
tN insight: Bump앱은 근처에 있는 스마트폰끼리 부딪히게 하는 방법으로 연락처나 전자 명함을 교환하게 해주는 서비스이다. 그럴듯한 컨셉이고 종이 명함을 대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도 있었으나, 역시 사람들의 오랜 습관인 종이명함 교환이 쉽게 바뀌지 않았다. 마치 스마트폰 결제 시스템이 일반 신용카드를 쉽게 대체하지 못하고 있는것과도 비슷하다. 물론 스마트폰만의 여러 장점이 있지만 사람들의 행동양식을 바꾸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관련기사: The Next W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