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2012년 상장당시만 해도 무척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수익을 내고 있었지만, 성장 전망이 불투명했고, 특히 모바일 광고에서는 이렇다할 성과나 제품이 없었다. 상장후 주가는 크게 떨어졌고 회사의 전망에 대해 대내외 적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1년여가 지난 지금 페이스북은 상장때의 주가를 훌쩍 뛰어넘었고, 특히 모바일에서 매출 성장이 크게 올랐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상장 이후 페이스북 성장에 관한 집중 분석과 저커버그의 매출에 대한 태도 변화를 집중 조명했다. 저커버그는 본래 페이스북에 광고 싣고 수익을 내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겼지만, 2012년에 뉴스피드에 광고를 싣는 것을 승낙했다. 사람들이 ‘좋아요’를 누른 브랜드등을 중심으로 광고를 싣는 것이였는데, 이것으로 회사의 매출과 이익이 크게 올랐다.
모바일 광고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2012년 페이스북 아이패드 앱을 검토하던중 저커버그가 “(아이패드) 뉴스피드에 광고 싣는 것을 고려해보자”고 제안해 회사의 임원들을 깜짝 놀란게 한적이 있다. 그가 말한 광고는 사람들이 ‘좋아요’버튼 누른것과 상관없는 일반 광고였고, 그만큼 저커버그가 광고에 대한 태도가 유연해 진 것을 뜻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의 수익성은 날로 좋아졌고, 특히 작년 2분기에는 주식이 53%나 올라 상장 가격을 회복하였다. 저커버그는 한 인터뷰에서 “광고 매출이 올라가면서 사용자들이 사용 빈도등이 좀 떨어지는 것은 괜찮다 (acceptable). 단 우리가 다른 기능들을 향상시켜 그 떨어지는 것을 메울 수 있다면” 이라고 말해 수익성을 포함한 회사의 전체적인 그림을 종합해 의사 결정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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