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공동창업자 Biz Stone이 창업한 새 스타트업이 만든 서비스 Jelly가 출시됐다. 이 서비스는 현재 모바일 기기 앱(iOS, Android)을 통해서만 쓸 수 있다. 그는 지난해부터 이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Jelly는 Q&A 서비스다. Stone은 회사 블로그를 통해 “140자가 가장 긴 글인 세계에서 그림 한 장은 1000 단어의 가치를 가진다. 그림은 Jelly 사용 경험의 전면에 배치된다. 그림이야말로 모든 질문에 대해 깊이와 맥락을 부여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Jelly 사용자들은 친구의 질문에 링크만으로 대답할 수도 있다. 친구가 올린 원본 그림에 간단한 표시를 하거나, 문자만으로 답신할 수도 있다. Jelly에 올라온 질문은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포워딩 될 수 있기 때문에 답변을 하기 위해서는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Jelly와 기능이 겹치는 앱은 많다. 단문이라는 점에서 트위터와도 비슷하다. 실제로 Jelly와 유사한 방식으로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쓰는 사람도 있다. Quora나 Ask.com처럼 Q&A에 집중한 서비스도 있다. Stone은 이에 대해 “Jelly는 mobile only 접근 방식을 선택해 사용성을 높였다”고 했다.
tN insight: “비슷한 게 이미 있잖아”라고 생각해도 기회는 있다. Facebook이 등장할 때 대세는 MySpace였다. 이미 끝난 시장 같아 보였지만 결국 Facebook이 역전했다. Facebook은 실명 기반이었고, 기술적으로 더 뛰어났다. 명문 대학 중심으로 확장해나간 마케팅 전략도 유효했다. Jelly도 이런 역전 사례가 될 수 있을까? ‘모바일 중심 앱’ 접근 전략이 독이 될 수 있다. 사용자들이 새로운 앱을 설치하는 데 지쳐있기 때문이다. 이미 트위터로 이름을 날린 Biz Stone이 만든 것이기에 다른 앱보다는 이름을 알리는 데 덜 고생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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