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는 아이폰과 같은 터치 스크린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회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8년여까지만 해도 블랙베리는 비지니스 세계 스마트폰의 대명사나 다름 없었지만, 지금은 회사의 생존 자체가 불투명한 상태다.
블랙베리의 구원투수 CEO로 등장한 John Chen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개인적으로 키보드를 사랑한다. 블랙베리는 앞으로 키보드를 계속 쓸 것을 기대해도 좋다. 키보드만 쓰지는 않겠지만, 대부분의 제품이 키보드를 쓸 것이다” 라고 언급하며 블랙베리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인 물리적 키보드를 고수할 의지를 비쳤다. 그는 또 회사가 향후 블랙베리의 전통적 강세 시장인 엔터프라이즈 마켓에 집중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tN insight: Chen의 인터뷰는 한마디로 블랙베리의 핵심 역량 (키보드, 엔터프라이즈 커스터머)에 더 집중한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블랙베리는 터치스크린 폰을 여러번 시도했으나 결과는 참담했기 때문이다. 블랙베리로서는 키보드가 회사의 아이덴티티와도 연결되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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