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그동안 애플 TV라는 작은 셋탑박스를 판매해오긴 했지만 주요 제품군은 아니였고 스티브 잡스는 공개석상에서 애플 TV는 아직 “취미 (hobby)”라고 말할 정도 였다. 하지만 애플 TV가 주요 제품으로 변화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애플 TV는 그동안 애플의 온라인 스토어에서 ‘악세사리’ 코너의 한 제품이였지만, 최근에 자체 프로덕트 라인으로 맥, 아이폰, 아이패드 등과 나란이 노출되기 시작했다. 팀 쿡은 2014년 정말 흥분되는(exciting) 새로운 제품들이 나올 것이라고 공언한바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새로운 애플 TV가 될 수도 있다. 애플 전문 블로그 <9to5mac>이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현재 개발중인 애플 TV는 라우터(인터넷 공유기)를 포함하고 있다. 상당수 가정에서 케이블 라인으로 TV와 인터넷을 동시에 공급받고 있는 만큼 이를 한기기로 묶어 간소화 한다는 의미다.
tN insight: 스마트 TV는 구글, 삼성, 소니등 여러 회사가 아주 오래전부터 도전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실패한 캐티고리라고 봐도 좋다. 각종 스마트 기능이 달린 TV가 시중에 많이 있지만, 대부분 사용자들은 넷플릭스나 유튜브 비디오를 재생하는 것 이외의 별다른 기능을 사용하는 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아직 사용자 환경등의 면에서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 TV를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다고 봐야한다. 그리고 많은 이들은 애플이 이 문제를 해결해 주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