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정보를 찾는 방식이 점점 전통적인 웹 환경에서 스마트폰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구글이 이에 따라 모바일 기기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내놓는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웹 페이지들을 돌아다니면서 정보를 수집하고 페이지에 순위를 매기는 알고리즘을 사용하는데, 모바일 앱들은 검색할 수 없었다. 따라서 구글은 모바일 앱 내부의 컨텐츠를 인덱싱하고, 링크를 통해 앱 내부로 직접 들어가는 새로운 방법을 내놓았다. 가령 영화에 대한 검색 결과로, IMDb 앱으로 직접 연결되는 링크를 보여줄 수 있다. 이런 방식이 동작하려면 개발자들이 자기 앱이 검색되도록 하고, 또 링크를 제공해야 한다. 모바일 앱 분석 회사인 Flurry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80%의 시간을 앱에서 소비하기 때문에, 앱 내부에 링크를 포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tN insight: 실제로 앱 안에 저장된 정보들은 각 해당 앱에서는 검색할 수 있어도, 한 군데에서 모아서 검색하기는 어렵다. 구글 검색이 여전히 웹 검색에 있어서는 최고의 위치에 있고 구글의 막대한 수입의 원천이지만, 사용자들이 모바일 환경에서 웹보다는 앱에서 머무는 시간이 훨씬 많다는 현실을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구글에서는 지속적으로 웹을 강조하고 있지만 앱에서 웹으로의 전환은 그렇게 쉬워 보이지 않는다. 구글의 앱 검색 방식이 통해 여기서도 우월적 지위를 유지할지, 아니면 이 분야에서 구글에 맞설 새로운 강자가 나타날지 흥미로운 싸움이 될 것이다.
지난해 11월 실험적으로 시작하더니 영역을 확대했나 보네요. 공개 당시 쓴 글 링크합니다.
https://plus.google.com/u/0/+InmookLee/posts/b3U7Nyw864u
웹페이지 자체를 다들 반응형으로 (css media query) 만들어줘야 폰에서도 웹을 자주 접속할거 같은데… 이렇게 안해주니 다들 앱을 통해 인터넷 컨텐츠를 접하는거 같기도.
대형 포탈이나 대형 서비스들은 점차 고쳐나가는거 같은데, 소규모의 알찬 내용이 있는 웹들은 시간이 좀 걸리는듯도…
아무튼 해당 앱을 서비스하는 기업에서 외부에서도 검색이 되도록 풀어줘야 가능한거 같은데, 보안 문제도 있어서… (앱을 통한 접속이 아닌 다른 방식 접근이 가능하면 막 디도스 공격받고 이럴수도 있을거 같은데..) 어찌 구글이 해결책을 내놓을지..
네.. 이번에 뭘 구체적으로 발표한 건지 자세히 보고 싶은데 월스트리트 저널은 가입해야 볼 수 있어서… 아쉬운 대로 이 기사를 인용했는데 뭔가 허전하네요. ^^
잘 만들어진 모바일 페이지를 운영하는 업체도 막상 모바일에서 들어가면 전용 앱을 깔라고 성화죠. 대략 가끔 이용하는 서비스는 웹으로,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는 앱으로… 이렇게 정리되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앱으로 존재하면 사용자가 더 자주 이용하게 되기도 하겠구요.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알려진 것만 봐서는 컨텐츠를 검색할 수 있게 해주고, 결과 URL로 브라우저를 이용해 해당 페이지에 접근하는 대신, 결과 링크는 app을 실행시키는 intent 같은 것을 호출하도록 되어 있을 것 같네요. 다만 기존 intent는 특정 앱을 지정하는 방식이 아닌, 해당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앱들이 내가 무슨 intent를 받아 처리할 수 있는지 등록하면 사용자가 그중 선택하는 방식이었다면, 이 방식은 특정 앱까지 지정한 형태로 앱이 해당 컨텐츠와 함께 시작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