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텍은 HotKnot이라 불리우는 근접(Proximity) 기술을 이용하여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HotKnot은 NFC와 달리 안테나와 RF 통신 칩이 필요없으므로 저가향 NFC라고 볼 수도 있는데 정전식 터치 기술과 근접 터치 기술을 이용하여 구현하였다고 한다. 즉, HotKnot은 접촉이 되었는지는 중력 센서(G-sensor) 를 사용하고 근처에 물체가 있는지는 근접 센서(P-sensor)를 사용하지만, 데이타를 보내는 역할은 터치센서 칩을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NFC 시장을 빼앗기 위한 미디어텍의 생각은 단순 야망을 뛰어 넘어 모바일 시장에서 새로운 규약을 만들고 새로운 기술을 이끄는 역할을 하려고 하고 있다. 미디어텍의 무선통신 사업부의 마케팅 매니저인 HaoJung Li에 따르면, 미디어텍의 게임 플랜은 보안을 염려하는 NFC와 달리 HotKnot은 “거의 공짜 (별도로 추가되는 칩없이 해당 터치센서 칩에서 그 역할을 해 주기 때문)” 라는 것과 실제 터치를 이용한 “재미”라고 강조하였다.
미디어텍의 또 다른 야망은 HotKnot 기술을 통해서 AP 칩과 터치 센서 칩의 공급망까지도 지배하려고 하고 있다. 이미 미디어텍은 중국 터치센서 칩 시장의 40%를 담당하는 Goodix와 MStar의 지분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 최대 터치센서 칩 회사인 Focaltech과도 HotKnot 기술을 채택시키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tN insight: HotKnot이 실제 어떻게 구현이 되었는지는 아직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이 기사는 터치센서 칩을 사용해서 어떻게 데이타 통신을 할까라는 많은 엔지니어링적인 상상을 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다른 기사를 통해서 확인한 결과, HotKnot 기능은 8-core가 사용된 MT6592 chipset에 구현이 되었다고 한다. 중국 시장을 보면, 아직은 NFC가 들어간 스마트폰 수요는 적지만 터치센서 칩의 시장 수요는 세계 시장의 30%를 차지하는 어마어마한 시장이다. 미디어텍은 HotKnot을 시작으로 그들만의 고유 기술로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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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아이디어입니다. 근접 터치 인식 자체는 충분히 가능한데, 정보를 어떻게 주고받는지는 정말 궁금해지네요.
근접센서에 반응이 있는 두 단말의 정보를 서버에서 매칭하는 형태로 데이터를 전달하지 않을까요… 예전에 범프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