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해 가을에 선보일 아이폰 6 제품은 4.7인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uters가 부품업체의 소스를 통하여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Japan Display, Sharp, LG가 4.7인치 아이폰 스크린을 5월부터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또 애플은 5.5인치 크기의 스마트폰도 올해 출시를 목표로 기획하고 있는데, 이 제품 생산 시점은 4.7인치 제품에 비해 수개월 후에 시작될 예상이다. 아이폰의 LCD 패널은 ‘인셀’ 방식의 기술을 적용하는데, 5.5인치 크기 패널에는 다소 어려움이 남아 있다고 한다.
tN insight: 애플은 그동안 ‘한 손으로 조작 가능한 폰’ 이라는 컨셉으로 아이폰의 크기를 제한해 왔다. 첫 아이폰이 나온지 벌써 7년이 되었지만, 그동안 크기는 3.5인치에서 4인치로 한번 올렸을 뿐이다. 그나마 폭은 그대로 두었다. 아이폰의 작은크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물론 많지만, ‘큰 아이폰’은 사실 현재 아이폰 사용자들의 가장 큰 바램이기도 하다. 아무튼 이제 와서 큰 스마트폰을 내놓는 일은 마치 ‘삼성 따라잡기’ 처럼 보일 수 있어 애플로서는 자존심 상하는 일이겠지만, 시장의 요구를 계속 무시할 수는 없었던 듯하다.
관련기사: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