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잘 만들어진 아름다운 앱으로 칭송받던 페이스북의 야심작 ‘페이퍼(Paper)‘의 순위가 두 달만에 크게 떨어졌다. 처음에 1위로 시작한 이 앱의 순위는 현재 소셜 분야 76위이며, 미국 전체 앱 중 965위이다. 반면, 이 앱의 경쟁자인 플립보드(Flipboard)의 순위는 건실하게 유지되고 있다. 한편, 페이퍼 출시 후 페이스북 앱의 순위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tN Insight: 스냅챗(Snapchat)을 모방한 포크(Poke), 인스타그램(Instagram)을 모방한 페이스북 카메라 앱에 이어 이번 페이퍼까지, 페이스북에서 내놓은 앱들이 번번이 고배를 마시고 있다. 페이퍼는 모든 사람들이 칭송한 너무나 잘 만들어진 앱이고, 페이스북은 전 세계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가장 높고 좋은 회사 중 하나이지만 페이스북이 민다고 다 성공하는 건 아니다. 그만큼 고객들의 행동을 바꾸기 어렵고, 어떤 제품에 로열티(loyalty)가 생기면 그것을 빼앗아오기는 너무 힘들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방하는 대신 정당한 댓가를 주고 인수하는 일이 자꾸 일어나는게 아닐까. 관련 기사: Business Insi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