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간 오늘, NASA에서는 1000개 이상의 프로젝트와 각각의 소프트웨어를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설명된 카탈로그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에 이어 몇 주 내로 프로젝트를 검색해볼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도 내놓기로 했다. 내년까지는 코드도 한 곳에 모아 GitHub과 유사한 NASA 자체의 온라인 리포지토리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NASA의 프로젝트 중 227개 정도는 이미 소프트웨어가 공개되어 있었다. 하지만 코드도, 프로젝트 리스트도 한 곳에 정리되어 있지 않아서 어떤 프로젝트가 존재하는지, 코드를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알 길이 없었다. NASA가 어떤 프로젝트를 해왔는지 알리고, NASA의 아이디어와 코드를 기반으로 우주에 관련된, 또는 우주에 관련되지 않은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취지로 이 카탈로그가 기획되었다.
NASA 의 이러한 행보는 오바마 대통령의 지시 하에 이루어졌다. 미 정부는 퍼블릭 도메인 코드를 굉장히 많이 만들어내는데, 이 코드를 공유하는 데에 있어서는 더뎠던 게 실정이었다. 기술 이전이 빠르게 진행되었으면 한다는 2011년 오바마 대통령의 지시 하에 지난 2월엔 DARPA(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에서도 유사한 카탈로그를 공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