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실버’ 프로그램으로 안드로이드 콘트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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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향후 넥서스를 대체할 ‘실버 (Silver)’ 프로그램으로 안드로이드 콘트롤을 강화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테크 전문 블로그인 The Information에 따르면 구글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실버 폰’을 만들도록 권할 예정인데, 이 폰은 구글이 원하는 사양에 상당부분 맞춰야 한다. 예를 들어 제조사들이 끼워넣는 앱 수의 제한이라든가 하는 사항이다. 또 이 프로그램은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도 아우르는데, 구글은 제조사들이 방수기능이나 음성인식 기능을 구현하는 것도 도와 줄 계획이다. 구글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업체에게는 제품 홍보등을 통한 간접적인 지출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테크크런치는 삼성이나 HTC와 같은 제조업체는 특화된 안드로이드 환경에 이미 많은 투자를 한 만큼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가능성이 낮지만 현재 넥서스폰을 만들고 있는 LG나 (구글의 자회사였던) 모토롤라가 그 첫 대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tN insight: 삼성, 아마존, 페이스북 등의 굵직한 회사들은 이미 상당히 특화된 안드로이드 (혹은 런처)를 사용하고 있거나 선보인 적이 있다. 구글로서는 이런 파편화 현상이 당연히 달갑지 않을 것이다. 드디어 구글이 모바일 생태계를 장악하려는 이빨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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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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