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전투병은 인간과 기계의 결합

the-future-soldier

미국 국방부 산하의 국방 고등 연구 기획청 (DARPA)는 TALOS (Tactical Assault Light Operator Suit) 라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는 특수부대 요원들이 착용하는 군복이자 걸어다니는 컴퓨터나 마찬가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방탄은 기본이고 옷에 착용된 각종 센서들이 사람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감지하며, 머리에는 Heads-up 디스플레이가 주변 상황을 알려주고, 다리에는 Exoskeleton이라 불리는 시스템이 병사의 움직임 성능을 도와준다. TALOS의 별명이 ‘아이언맨 수트’라고 불리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보인다.

TALOS의 특징은 사람이 테크놀로지를 조종한다는 개념이라기 보다는, 사람이 전체 큰 시스템의 하나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병사가 한쪽 방향을 보고 있을때 시선 방향과는 반대쪽에 위험한  상황이 발견되면 이를 Heads-up 디스플레이에 보여주며, 여러가지 센서가 병사의 상태를 감지하고 있어서 그때마다 상황에 맞게 시스템이 적응해가는 방식이다.

tN insight: 이런 첨단 장비나 기술을 보면 마치 영화에나 나올법한 이야기들이지만, 우리가 현재 실생활에서 쓰고 있는 기술들도 처음에는 그 상당수가 군사목적으로 개발 되었음을 상기한다면, TALOS의 요소 기술들이 훗날에는 일반인의 생활속에 스며들 가능성도 있다. 인터넷의 효시가 된 ARPANET도 멀리 떨어져있는 군부대끼리 통신을 위한 미국 국방부 프로젝트였다.

관련기사: CNBC

Written by

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