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 글라스: “나는 당신이 어디를 보고 있는지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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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사용자가 어디에 있는지는 추적할 수 있지만, 무엇을 쳐다보고 있는지는 알 길이 없다. 이런 Visual Attention은 많은 회사들의 관심거리일 수 밖에 없는데, 이를 위해 토비 글라스의 신제품이 나왔다. 토비 글라스(Tobii Glasses)는 P&G나 킴벌리클락같은 상품제조회사들이나 월마트와 같은 리테일러들이 소비자들의 행동패턴을 분석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웨어러블 디바이스이다. 안경에 장착된 2대의 카메라를 통해 현재 사용자가 정확이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추적이 가능하다.

구글 글라스가 B2C용이라면, 토비 글라스는 B2B용이라고 할 수있다. 구글 글라스도 $1,500 정도로 꽤 비싸지만, 토비 글라스의 경우 비지니스를 위한 전문장비인 만큼 가격도 구글 글라스의 열배에 달하는 $14,900이나 한다. 물론 효용성을 고려한다면, 월마트 같은 회사에게는 비교적 저렴한 투자일 수도 있다.

tN insight: 웨어러블 기기는 착용자와 늘 함께할수 있고, 또 착용자가 느끼는 것을 같이 경험하고 감지해 냄으로써 훨씬 더 풍부한 경험을 제공해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웨어러블 기기는 착용자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이 그것을 착용했다는 것을 거의 느끼지 못하도록 해줘야 할 때도 있다. 그렇지 않다면, 착용자의 행동양식이 평소와 차이가 나게 되고, 그것은 곧 불편함과 어색함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 정확한 마케팅 리서치를 위해서도 이것은 꼭 필요한 요소이다.

관련링크: Mashable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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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된 똑똑한 것들에 관심이 많고, 동부지역의 작은 회사에서 관련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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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ipid says:

    예전에는 시선추적 안경이 무식하게 컸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많이 작아졌네요. 국내에서도 마케팅 분야에서 예전부터 활용이 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정면을 찍는 카메라와 사용자 눈을 찍는 카메라가 있어서 시선 방향을 분석해서 정면 영상의 어느 부분을 바라보고 있는지 알아내는 알고리즘인걸로… 이건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쪽이 더 어려워 보이긴 하는데, 한대에 $14,900에 파는거라면 비싸 보이기도 하는데ㅋ.

    시선 추척 이용해서 유비쿼터스 컨트롤러 (전등을 바라보고 무언가 신호를 보내면 전등이 켜지고, TV를 바라보고 신호를 보내면 채널이 바뀌거나 켜졌다 꺼지고 하는 등) 로 이용하는 방법도 개인적으로 생각해보기도 했는데, 구글 글래스도 그렇고 이런쪽으로는 그닥 생각을 안하고 있는듯도… IOT 시대가 오면 이런 리코트 컨트롤러도 꽤나 유용할거 같은데 말이죠. 그냥 스마트폰이 다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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