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Facebook)은 지난 3월 말 인수한 영국 무인항공기 개발사 어센타(Ascenta) 인력 및 미항공우주국(NASA)로부터 초빙한 인력들을 주축으로 설립한 연결성연구소(Connectivity Lab)를 최근 공개했다. 이 연구소는 Internet.org 사이트 및 노키아(Nokia), 퀄컴(Qualcomm)과 함께 인터넷 보급이 더디게 진행중인 국가(추정 사용자 50억명)들에게 무인항공기, 위성, 레이저 등 각종 첨단기술들로 인터넷 보급 속도를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어센타는 비록 직원이 5명에 불과하지만 개개인이 보잉, 허니웰 등 관련 대기업에서 근무하면서 무인항공기 개발에 필요한 경험을 두루 갖추었기 때문에, 태양전지, 높은 고도, 긴 활동시간 등 여러 당면과제들을 해결하는데 NASA 출신 직원들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페이스북은 기대하고 있다.
tN insight: 오랫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페이스북의 인터넷 보급률 및 품질 향상 프로젝트가 드디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 3월 초 미국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Titan Aerospace)를 인수한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결국 3월 말 비슷한 업체인 영국 어센타를 인수하면서부터이다. 대신 타이탄을 인수한 구글의 룬 프로젝트(Project Loon)에 시위라도 하듯, 페이스북 대표이사 마크 저커버그가 개인적으로 상당한 관심을 보일 만큼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지만, 기술장벽, 관련법규 등 앞으로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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