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Uber), 기업가치 17조원 이상으로 펀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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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시작한 우버(Uber)의 투자 라운드에서, 투자자들이 평가한 기업 가치가 17조원을 웃돈다는 소식이다. $15 billion 정도에서는 투자자 수요가 너무 높았다는 우버쪽의 설명도 있다. 몇몇 투자자들은 너무 비싸다며 손을 떼었지만, 이 가치로 펀딩에 성공한다면 불과 1년전 메겨졌던 기업가치 $3.5 billion에서 거의 500%가 상승하게 되며, 기업가치 1조원이 넘는 스타트업들을 정리한 WSJ의 빌리언 달러 클럽(billion dollar club)에서도 단숨에 1위를 차지하게 된다.

tN Insight: 1) 우버가 해외 시장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비용이 크게 상승했고, 2) 리프트(Lyft)나 사이드카(Sidecar)와 같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라이드 쉐어 서비스들이 우후죽순 등장한데다, 3) 택시 조합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고, 4) 이제 택시도 우버처럼 스마트폰 앱으로 쉽게 부를 수 있게 되면서, 우버의 경쟁력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했는데, 이번 투자 라운드를 보니 건실한 숫자를 내고 있는 듯하다. 차를 소유하지 않으면서 운전자와 탑승자 네트워크만으로 이렇게 큰 가치를 지닌 회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관련 기사: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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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테크니들을 이끌고 있으며, 데이터 분석 회사인 Chartmetric.io의 창업자이자 CEO입니다. 게임빌 창업 멤버였으며 UCLA Anderson을 졸업 후 오라클 본사에서 5년간 Product Manager로 일했습니다. '조성문밸리의 실리콘밸리 이야기'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http://sungmoon.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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